빅스타 부부가 탄생했다. 배우 겸 가수 비(35)와 김태희(37)가 5년 동안의 교체를 마치고 결혼을 발표한 것.

비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올려 여자친구 김태희와의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자필 편지를 통해 "이제 저 또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 한다"며 "그녀는 제가 힘들 때나 행복할 때나 변치 않고 늘 제 곁을 지켜주며 언제나 많은 것들로 감동을 주었다"고 전했다.

특히 두 사람의 결혼 일자에 대해서는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비와 김태희는 2012년 광고 촬영장에서 만나 그해부터 교제하며 2017년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비 인스타그램

이하 비의 입장 전문.

정지훈입니다.

어느덧 제가 데뷔한 지도 16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습니다. 저와 함께했던 많은 팬 여러분들 또한 예쁜 숙녀로 혹은 한 아이의 엄마로 훌륭하게 변했습니다.

이제 저 또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 합니다. 그녀는 제가 힘들 때나 행복할 때나 변치않고 늘 제 곁을 지켜주며 언제나 많은 것들로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제 신뢰가 쌓이고 사랑이 커져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결혼식과 시간은 현재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말씀 못 드리는 점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지난 16년 동안 여러분의 사랑에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는 더욱더 책임감 있고 겸손한 모습으로 멋진 가수와 배우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녀는 저에게 최고의 선물입니다."

 

겟잇케이 한지희 기자 / 사진 겟잇케이 DB, 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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