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이 논란된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5일 서울 광진구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감독 홍지영) 언론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 주연배우 김윤석, 변요한, 채서진, 박혜수, 김상호, 안세하와 연출을 맡은 홍지영 감독이 함께했다.

김윤석은 앞서 영화 홍보 브이앱 행사에서 흥행공약을 걸며, 여배우의 무릎담요를 내리게 하겠다는 논란의 발언으로 공분을 샀다.



그는 기자 간담회에 앞서 먼저 일어서 운을 뗐다. "늦은 감도 없지 않아 있다. 흥행공약으로 시작된 자리에서 경솔함과 미련함이 겹치면서 불편한 자리를 초래했다. 분노와 불편함을 느끼셨던 분들에게 사과드린다. 깊이 반성하겠다.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배우 김윤석은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에서 30년 전 자신을 만나는 의사 한수현 역을 맡았다.

이번 작품에서 김윤석은 배우 박혜수와 부녀케미가 돋보이는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부녀 역할은 처음"이라며 "(혜수 양과) 같은 소속사다. 캐스팅되고 나서 혜수 양을 초대해서 대본도 보고 이야기도 나누고 그런 과정을 거쳤다"고 말했다.

이어 "두 딸의 아버지이다. 그래서 딸이 있다는 설정이 아들이 있다는 설정보다 편했다. 감독님이 촬영하는 와중에 이게 연기인지 현재인지를 모르겠다고 하셨다. 박혜수 양을 제 딸로 생각했던 게 자연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딸 역할을 맡은 박혜수는 "선배님 집에서 대본 연습도 하고 현장에서도 질문하면서 선배님 귀찮게 해드렸다. 첫 영화라 걱정이 되었다. 선배님 도움받으면서 잘 만들어나갔던 것 같다. 선배님께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10개의 알약을 얻게 된 남자가 30년 전의 자신과 만나 평생 후회하고 있던 과거의 한 사건을 바꾸려 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12월 14일 개봉.

겟잇케이 한지희 기자 / 최은희 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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